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손연재 사상 첫 금…한국 리듬체조 역사 새로 써

<앵커>

손연재 선수가 우리나라 리듬체조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선구권 개인종합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 1위로 개인종합 결승에 오른 손연재는 첫 종목인 후프부터 격이 다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선율을 타며 우아하고 깔끔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18.033점으로 출전 선수 15명 가운데 1위로 출발했습니다.

두 번째 볼 종목에서는 한층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이웨이'에 맞춰 고난도 동작을 완벽하게 해내 18.267점으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예선 때 유일하게 17점대를 기록했던 곤봉에서도 발랄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18.13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리본 연기를 시작할 때 약간 긴장한 듯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지만,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완벽하게 해내며 남은 연기를 무사히 소화했습니다.

네 종목 가운데 리본을 제외한 3종목에서 톱 클래스의 기준인 18점을 넘긴 손연재는, 합계 72.066점으로 2위 우즈베키스탄의 라크마토바를 1.467점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월드컵 시리즈나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또 18점을 넘도록 열심히 훈련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손연재는 오늘 개인 종목별 결승에 출전해 최다 5관왕에 도전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