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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김태희 아들 뺏기고 궁에서 쫓겨나…"내가 불쌍하지 않냐" 오열

김태희가 결국 아들을 뺏기고 궁궐 밖으로 쫓겨났다.

 4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8회에서는 인현왕후(홍수현 분)가 장희빈(김태희 분)의 아들을 데리러 취선당을 찾았다.

하지만 장희빈은 아이를 뺏기지 않기 위해 상궁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뒤이어 들어온 인현왕후를 노려봤다.

장희빈은 "전하의 전교가 내려진 게 아닌데 어찌 이러시냐"며 외쳤고 인현왕후는 "왕실 최고 권위자로 내가 내린 명령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희빈은 "자식도 없는 중전이 이 심정을 어찌 알겠냐"며 노려봤고 인현왕후는 아랑곳없이 "기른 정도 정이니 내 그 정 한번 느껴보고 싶네"라고 답했다.

장희빈은 거듭 눈물을 흘리며 "한 가지 청이 있다. 전하를 한번만 뵙게 해달라. 나는 어찌 되도 상관없지만 꼭 전하를 뵙게 해달라. 전하의 용안도 뵙지 못하고 나가서도 죽은 듯이 살아야하는 내가 불쌍하지 않냐"며 절규했다.

하지만 인현왕후는 거칠 것 없이 아들 윤을 데리고 나갔고 장희빈은 맨발로 "윤아"를 외치며 오열했다.

아들을 뺏긴 장희빈은 체념한 듯 상궁에게 "내 이 가마를 타고 어디를 가는가"라고 물었다.상궁은 "사람돼지 만들기 전에 속히 궁을 떠나는 것이 감사한 줄 알아라. 비구니들이 사는 소담한 절에 미리 연통이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장희빈에게 말했다.

장희빈은 하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가마에 몸을 실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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