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약 1천만원 상당의 한복을 입는다.
김태희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 타이틀롤 장옥정 역을 맡아 열연 중. 앞으로 극중 장옥정은 인현왕후(홍수현 분)를 내치고 중전의 자리에 오르며 숙종과 장옥정의 대례식 장면이 등장하게 된다.
이에 김태희는 왕비, 세자빈 등 왕실 적통 여성들이 국혼, 연회 등에서 입는 적의를 입는다. 이를 위해 특별 제작을 했다.
‘장옥정’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단한복의 박선이 원장은 “장옥정이 왕비가 되면서 입게 될 적의는 국모의 품격에 걸맞게 최고의 원단과 염색에 화려한 문양을 넣은 것이어서 가격으로 따지면 1천만원 정도다”라며 “여러 차례의 염색을 거치고 일일이 손으로 자수를 놓아서 만들기 때문에 제작 기간만 25일이나 걸린다”고 밝혔다.
김태희가 적의를 입은 모습은 ‘장옥정’의 후반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SBS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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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은 기자 jaen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