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과 인현, 그리고 장옥정이 한 공간에 마주섰다.
13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1회에서는 이순(유아인 분)이 인현(홍수현 분)에게 본인과 한 약속을 지켜 달라 말했다.
야심한 시각, 인현은 이순의 부름을 받고 기대감에 찬 모습으로 처소로 갔다. 이순은 "중전을 부른 것은 중전이 약조를 지켰으면 해서"라고 운을 띄웠다.
표정이 어두워진 인현에게 이순은 "장옥정(김태희 분). 옥정을 찾으면 궁에 들여 주기로 했던 약조다"라고 말했고, 인현은 "물론이다. 장나인을 찾게 된다면 물론이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순은 "겉으로 그리 약조하고 속으로 딴 생각을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며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순은 "장나인을 찾았다. 중전이 찾는 것보다 내가 빠를 듯해서 결국 찾아냈다."라고 말했고 그 순간 장옥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장옥정은 인현에게 공손히 인사하며 "그간 옥체 만강하셨냐"고 물었고 어디 있었냐는 인현의 질문에 이순이 대신 " 그동안 어디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어디 있을 게 중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장옥정은 한 술 더 떠" 소인같이 미천한 것을 전하 곁에 머물 수 있게 해서 성은이 망극하다"고 인현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앞으로 닥치게 될 이 세 사람의 파란이 예고됐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