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과 한채아, 신분이 뒤바뀌었다?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하 '내연모')에 출연하는 천호진과 한채아의 관계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극중 여당인 대한국당 대표 고대룡과 정치부기자 안희선 역으로 열연 중인 천호진과 한채아. 이들은 지난해 KBS 드라마 ‘각시탈’에서 이미 연기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각시탈’에 천호진은 종로경찰서장 기무라 타로 역으로, 한채아는 채홍주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드라마 속에서 천호진은 한채아에게 호되게 뺨을 맞기를 수차례, 자신보다 높은 위치의 한채아에게 굴욕을 면치 못했다.
현재 ‘내연모’에선 한채아가 천호진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 극중 안희선이 정치부 기자에 아버지가 보수지 사주이지만, 여당대표인 고대룡을 함부로 대할 수는 없는 것. ‘각시탈’과는 사뭇 다른 두 사람의 관계가 주목된다.
지난 8일 방송된 ‘내연모’ 10회에서 안희선은 기자로서 고대룡을 인터뷰했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 전작에서 앙숙으로 만나더니 이번 드라마는 신분이 바뀐 듯. 재미있다”라고 반응했다.
또한 극중 안희선이 좋아하는 김수영(신하균 분) 의원이 고대룡 대표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이 세 사람의 갈등구도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내연모’는 9일 밤 10시 11회가 방송된다.
[사진=KBS, 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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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