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와 유아인이 달빛 뜰 속에서 마음을 확인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8회에서는 달빛을 보러 나온 장옥정(김태희 분)은 악몽을 꾸고 나온 이순(유아인 분)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순은 "국왕은 사람이면 안되나 보다"라며 "새로운 중전을 맞이하라는 대신들의 상소에 힘들다"며 국왕으로서의 위치에서 힘들어했다.
이런 내가 무섭지 않냐는 이순의 질문에 옥정은 "가엾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순은 "꽤 위안이 되는구나"라며 "누구나 날 이용하려 들 것이다. 심지어 어마마마조차도"라며 자신의 처지를 고통스러워했다.
달빛 아래 처량히 앉아있는 이순과 이순을 측은하게 바라보던 옥정의 눈빛이 이들 관계에 애틋함을 더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