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잠실이 뜨겁습니다. 2만 7천 명 만원 관중 앞에서 공동선두 KIA와 두산이 제대로 만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네, 빅매치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올 시즌 평일 잠실경기 첫 매진입니다.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투지로 팬들의 성원에 답하고 있습니다.
KIA 이용규는 두산 선발 노경은의 원바운드 투구를 때리는 진기한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승부는 팽팽합니다.
KIA가 1회 나지완의 2타점 2루타, 또 3회 김상현의 투런 홈런으로 5대 0까지 앞서 갔습니다.
두산의 추격도 매섭습니다.
3회 박건우와 홍성흔의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한 뒤 4회 양의지의 2루타로 또 한 점을 내 5대 3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5회가 끝난 뒤 클리닝 타임에 정전 때문에 조명탑과 전광판이 모두 꺼져 경기가 중단돼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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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서는 공동 3위 넥센과 삼성이 만났습니다.
6회, 이성열의 적시타로 균형을 깬 넥센이 2대 1로 앞서 갑니다.
한화는 롯데를, NC는 LG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