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소속 안철수, 새누리당 김무성, 이완구 의원. 이른바 '빅3'가 국회에 등원해 신고식을 했습니다. 다른 듯 같은 모습으로 몸을 낮췄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4.24 재보선에서 승리한 무소속 안철수, 새누리당 김무성, 이완구 의원이 오늘(26일) 국회에서 의원 선서를 했습니다.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국회에 첫발을 디딘 안철수 의원은 긴장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부족한 것 도움 청하고 늘 겸손한 자세로 함께 하겠습니다.]
[의원들에게도 인사하고 가야죠.]
지난 대선 때 야권 단일후보를 놓고 경쟁했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5선의 관록답게 여유가 넘쳤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우리 야당 의원님들 자주 뵙고 대화 많이 하고 소주 한잔 하고 싶은데 콜할 때 꼭 응해주시길 바랍니다.]
혈액암과 투병했던 이완구 의원은 9년 만에 등원하는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의원 : 작년에 병마와 싸우면서 겨우 살아왔습니다.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김무성, 이완구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 총회에 참석해 당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텅 빈 본회의장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오늘(26일) 오전 10시 대정부 질문이 시작될 땐 의원 300명 가운데 221명이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30분쯤 뒤 세 의원의 인사가 끝나고부터 하나둘씩 자리를 비우기 시작하더니 오후 5시 대정부질문 막바지에는 어제와 비슷한 60명만 자리를 지켰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