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의 이상엽이 냉철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장옥정’ 5회에서 사냥을 나간 이순(유아인 분)이 자객의 피습으로 환궁하지 못하자, 이를 숨기려 하는 동평군(이상엽 분)과 그런 동평군의 행보를 수상하게 여기는 복선군(이형철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동평군과 복선군의 술자리에선 서로의 속내를 숨기는 포커페이스가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 모두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돌직구 같은 질문들로 서로의 의중을 떠보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극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동평군은 여유를 잃지 않은 채 흔들림 없는 눈빛과 냉철한 어조로 복선군로부터 “속을 알 수 없는 놈이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진정한 포커페이스의 면모를 선보였다. 또 고문을 당하는 자객을 노려보며 서늘한 미소를 짓는 동평군의 얼굴은 여태껏 보지 못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은 “첫방 때는 귀요미, 둘째 주에는 아련남, 이번엔 포커페이스인가요. 대체 동평군 얼굴은 몇 개란 말입니까”, “오늘 동평군이랑 복선군이랑 맞붙는 장면에서 둘 다 포스가 쟁쟁했던 것 같아요. 재미있었습니다”, “자객 노려볼 때나 군사들 인솔해서 이순 찾을 때는 정말 카리스마 쩔었어요. 동평군 갈수록 멋져지네요” 등 이상엽과 캐릭터를 향한 호평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순의 왕권을 압박하는 무리들의 권력다툼과 이순-장옥정의 러브라인 강화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장옥정’은 23일 밤 10시 6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