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클래식 한류'로 쓰촨성 지진 희생자 추모

<앵커>

서울시향이 서울-베이징 교류 20주년 기념 공연을 베이징에서 열었습니다. 특히 지휘자 정명훈 씨는 쓰촨성 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도 준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 공연장에 서울시향이 섰습니다.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으로 시작된 무대는 세계적인 한국인 작곡가 진은숙의 협주곡 <슈>를 중국 전통악기 생황 연주자 우웨이가 협연하면서 최고조에 올랐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지휘자 정명훈 씨는 쓰촨성 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앵콜곡으로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민요 '모리화'가 연주되면서 무대와 객석은 하나가 됐습니다.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음악 같이 사람들을 가깝게 한마음으로 하루 저녁을 지낼 수 있게 하는 게 없어요. 우리 시립 교향악단이 중국 청중들이 놀랄 정도로 잘한 거 같아요.]

클래식 한류의 대표주자로 중국인의 사랑을 받고있는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그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형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