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과 설경구가 만났다"…영화 '소원' 크랭크인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소원'(감독 이준익)이 첫 촬영을 시작했다.

'소원'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원이네 가족이 절망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삶의 또 다른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과 연기파 배우 설경구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촬영은 지난 13일 경남 창원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극중 회사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설경구와 김상호가 만나는 장면이 촬영됐다. 설경구는 극중 소원이 아빠 동훈 역을 맡았으며, 김상호는 설경구와 절친인 광식 역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연기파 배우들답게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이준익 감독 역시 배우들과 의논하며 한 컷 한 컷 공을 들이는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는 등 앞으로의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소원'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가장 가슴 아픈 소재로 가장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불행과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시작되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첫 촬영을 시작한 '소원'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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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