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도 상관없다!”
싸이가 12일 신곡 ‘젠틀맨’을 발표한 데 이어 13일 오후 6시 50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해프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이번에 ‘강남스타일’ 만큼 성공을 하지 못하면 어떡하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우려 섞인 주변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외국에 나가서 활동을 했냐. 이렇게 많은 여러분들이 내 음악을 기다려주고 지금 이렇게 여러분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고 있기에 망해도 상관없다”고 말해 5만여 관객을 뭉클하게 했다. 이번 노래가 ‘강남스타일’ 만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지금 이렇게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 것이다.
싸이는 외국에서 활동 할 때 떡볶이가 그렇고 먹고 싶고 공연이 끝난 후 한국어로 수다를 떨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외롭지만 계속해서 많은 도전을 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싸이는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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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