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비욘세로 변신했다.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해프닝’을 연 싸이는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열과 성을 다한 무대로 5만여 명의 관객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특히 싸이는 관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자신의 온몸을 던지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줬다. 싸이는 이번 공연에서도 여장을 불사했다. 비욘세로 변신해 ‘싱글레이디’를 선보였다.
싸이는 허벅지가 다 드러나는 점프슈트를 입고 ‘싱글레이디’에 맞춰 춤을 췄다. 그의 볼록 나온 배와 점프슈트 밑으로 드러난 허벅지에 관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이내 웃음을 터뜨리며 그와 함께 공연을 즐겼다.
관객이 즐거워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싸이는 이날 신곡 ‘젠틀맨’을 공개하고 이번 노래의 포인트 안무인 ‘시건방춤’을 선보여 관객을 열광케 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