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이 엄마 열풍을 몰고 올 기세다.
배종옥은 SBS 새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에서 철없는 삼남매를 조련하는 호랑이 엄마 윤복희로 변신해 가슴 따뜻하고 진한 모성애로 잔잔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중 윤복희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인물. 세 아이들과 가난 앞에서 스스로 강해지고자 몸에 용 문신을 세기고 사채업자로의 삶을 선택한 후 각고의 노력 끝에 100억대의 자산가로 성공한 카리스마 넘치는 억척 엄마다. 하지만 이런 윤복희에게도 걱정이 있다. 억척스럽게 돈만 모으는 사이 자신의 아이들이 물질적인 풍요만을 넘치게 받아 앞가림도 못하는 철부지로 자란 것.
윤복희의 아이들은 안하무인 무개념 된장녀 고영채(정유미 분), 팔랑귀 의지박약 캥거루족 고영수(김지석 분), 청년백수 바람둥이 고영준(박보검 분)로 윤복희는 삼남매 개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드라마는 윤복희가 눈물을 머금고 선택한 삼남매 개조 프로젝트가 무엇일지,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삼남매가 자신들 앞에 펼쳐진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 등 이야기들로 그려져 가슴 한 켠에 묻어뒀던 윤복희의 아픔과 진한 모성애를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할 계획이다.
특히 배종옥은 안방극장에서 엄마 역할로 중심을 잡는 것은 연기경력 30년만에 처음. 극중 역할을 위해 3시간의 용 문신(혜나)까지 참아내 이번 드라마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원더풀 마마’는 오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