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이 깨알 같은 컴퓨터그래픽(CG)을 이용해 재미를 더 하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이하 내연모)에서는 CG를 다른 방식으로 사용해 로맨틱 코미디의 느낌을 살리고 있었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서는 인물에 대한 설명을 하단 아랫부분에 자막을 넣는 기법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내연모’에선 얼굴 바로 옆에 이름과 설명을 넣고, 그 CG가 동동 떠다니는 느낌을 주어 더욱 코믹한 이미지를 주었다.
또한 휴대폰에 문자가 온 경우에도 휴대폰 화면을 직접 노출시키지 않고 휴대폰 옆에 컴퓨터그래픽으로 입체적인 자막을 넣어 신선하게 표시했다.
‘내연모’ 제작관계자는 “독특한 CG는 연출자 손정현 감독의 아이디어였는데 글자 CG만으로도 코믹하고 밝은 느낌을 주는 효과를 강하게 주고 있다. 손 감독의 세밀한 연출력의 한 단면이다”라며 독특한 CG탄생의 뒷 이야기를 밝혔다.
‘내연모’ 1회에서 소화기로 만나 가슴팍키스로 엔딩을 맞은 김수영(신하균 분), 노민영(이민정 분) 두 의원은 2회에서부터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묘한 호기심을 키우게 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