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 정겨운이 고장커플로 활약을 펼쳤다.
정유미 정겨운은 최근 진행된 SBS 주말극장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촬영에서 얼굴을 붉힌 채 막말을 쏟아내는 모습을 연기했다.
정유미 정겨운은 각각 극중 전설의 사채업자 윤복희(배종옥 분)의 장녀로 엄마의 재력으로 명품 쇼핑이 유일한 취미인 오리지널 된장녀 고영채, 어린 시절 화재로 부모를 잃고 청각장애인인 형 기남(안내상 분)과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명석한 두뇌로 MBA까지 마친 실력파 장훈남 역을 맡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고영채와 장훈남은 백화점, 패션쇼장 등 우연히 마주치는 곳마다 “개나 소나”, “주책바가지 아줌마”, “썩은 동태 눈깔 아저씨”, “꼴통”, “또라이”, “사이코 된장녀” 등 살벌한 대화들을 주고 받는다.
특히 이들은 서로를 ‘웃기는 짬뽕남’과 ‘개념 없는 된장녀’로 부를 정도로 알레르기 반응을 하며 서로를 싫어하지만 곧 악연을 인연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은 극중 성을 따 고장커플로 부르고 있다”라며 “서로 가치관도 다르고 연속된 악연으로 물과 기름처럼 전혀 섞이지 못할 것 같지만 그 어떤 커플보다 가슴 설레는 사랑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배종옥, 정유미, 정겨운, 김지석, 유인영, 견미리 등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원더풀마마’는 억척스럽게 돈만 쫓던 사채업자 엄마의 날라리 삼남매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그리며 ‘내 사랑 나비부인’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