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형진이 자신이 처한 힘든 상황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녹화에서 공형진은 ‘남녀 사이 최대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자들은 약해보이기 싫어 힘들 때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3~4년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나의 본업은 배우이고 배우로서 연기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작품들이 예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공형진은 “아이는 점점 크고 쓰임새는 많아지는데 우리네 직업이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게 아니다. 그런 이유로 점점 힘들어지고 있지만 가족들 앞에서는 ‘괜찮아 걱정하지 마! 아빠가 다 할게’라고 말한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에 남자 MC들과 게스트들은 “남자들은 다 그렇다”라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공형진의 솔직한 심경 고백에게 박수를 보냈다.
공형진의 이야기는 2일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