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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타' 어니 엘스 "롱퍼터 안 쓴다"

'골프 스타' 어니 엘스 "롱퍼터 안 쓴다"
롱퍼터의 사용을 놓고 세계 골프계에 찬반 양론이 맞서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골프 스타 어니 엘스가 그동안 사용해온 '벨리 퍼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니 엘스는 영국의 스포츠방송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16년 경기 규칙 개정에 대비해 벨리퍼터 대신 일반 퍼터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엘스는 오는 개막한 아시아투어 치앙마이 클래식에서 벨리퍼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엘스는 다만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는 한시적으로 벨리퍼터를 사용하겠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어니 엘스는 2011년부터 벨리퍼터를 사용했는데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이 벨리퍼터를 들고 우승하자 타이거 우즈 등 일부 선수들이 롱퍼터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일반 퍼터보다 길어 그립의 끝이 배꼽까지 오는 벨리퍼터와 가슴까지 오는 브룸스틱 퍼터는 골프를 '장비의 게임'으로 만든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같은 선수들의 여론을 의식해 2016년 1월 1일부터 "퍼터를 몸에 접촉해서는 안된다"는 규칙을 만들어 벨리퍼터 등 롱퍼터의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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