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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돈 계속 풀겠다"…세계증시 반등

<앵커>

미국이 매달 850억 달러, 우리돈 90조 정도를 시중에 푸는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흔들리던 세계 증시가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돈이 많이 풀려 인플레이션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에도 미 통화당국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정례회의를 가진 미 연준은 매달 850억 달러 어치의 채권을 사들여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 회복세 속에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실업율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 앞으로 경기 하락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일에 발동된 시퀘스터,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에 대한 우려를 시사한 것입니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은 키프로스 금융위기는 미국 경제에 큰 위협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시장을 안심시켰습니다.

뉴욕증시는 기다렸던 소식에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장중 최고치로 오르는 등 유럽발 악재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유럽증시도 키프로스 사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낙관론 속에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랜 미국 경기부양책의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나왔지만 경제 상황이 더 호전되면 정책을 수정하는 쪽으로 정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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