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군인들이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정부 청사를 직접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겁니다.
청사 안에서도 교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경찰관 7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숨졌고, 55명이 다쳤습니다.
이달 들어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테러 배후를 자처하고 있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수법으로 볼 때, 알 카에다와 같은 수니파 무장단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군 침공 10주년과 다음 달 20일에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니파 무장단체가 도발을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