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이하 '7번방')이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3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13일 전국 3만 4,69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227만 9,538명.
이로써 '7번방'은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올라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기록(1,231만 9,542명)에 4만 여명 차이로 근접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7번방'의 흥행 속도다.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200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걸린 시간이 71일인데 비해 '7번방'은 개봉 46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넘었다. 개봉 10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평일 3~4만명의 관객을 꾸준히 모으고 있어 '광해'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영화 흥행순위 2위인 영화 '도둑들'(1,298만 3,334명)의 기록까지도 노려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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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