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미친 연기력을 펼쳤다.
조인성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연출 김규태, 극본 노희경, 이하 그 겨울) 10회에서 간절히 애원하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조인성 분)은 뇌종양이 발견된 오영(송혜교 분)을 살리기 위해 조무철(김태우 분)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조무철의 누나 조박사만이 오영의 수술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무철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자존심을 굽힌 채 그녀를 살려달라는 부탁을 한 것.
오수는 조무철에게 “내일도, 모레도 찾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희주처럼 만들지 말자는 말을 전해 첫사랑만큼 오영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 자신의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매 회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실제보다 더 리얼한 느낌을 주는 미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최고치로 높이고 있다. 특히 “내일 또 올게. 모레도 또 올게”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결정적인 장면으로 꼽히게 했다.
한편 ‘그 겨울’ 10회는 지난 9회 전국시청률 14.4%보다 0.2%P 하락한 14.2%(닐슨코리아 조사결과)로 집계됐지만 수목극 1위를 지켰다.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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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