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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인사청문회…'경제 민주화의지' 집중 검증

<앵커>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할 기획재정부 현오석 장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 앉았습니다. 경제민주화 의지와 자질을 놓고 논박이 이어졌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화두는 '경제민주화'였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나성린/새누리당 의원 : 대선 때 경제민주화 하겠다고 그렇게 국민들한테 약속했는데, 어떡하시겠어요. 앞으로?]

[현오석/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경제민주화가 당연히 우리가 추진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요.]

야당 의원들은 성장론자로 분류되는 현 내정자가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몰아부쳤습니다.

[조정식/민주통합당 의원 :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적합지 않은 성장론자이다.]

[현오석/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그것을 소홀히 하는 측면에서 성장론자라는 것은 제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현 내정자는 경제적 약자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제민주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 내정자는 또 증여세와 소득세를 장관 지명 다음날 지각 납부한 이유에 대해, 안 낸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무역연구원장과 KDI 원장 시절 현 내정자에 대한 리더십 평가가 저조했던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현 내정자는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재정이나 부동산 대책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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