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DMTN의 리드보컬 다니엘(본명 최다니엘)이 대마초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먼저 “DMTN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다니엘은 지난 9일 경찰 및 검찰을 통해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고 귀가조치를 받았다. 혐의 사실은 ‘알선 및 소개 혐의’다. 최초 직접 흡입을 의심한 검찰이 모발 체취 및 소변 검사 등 강도 높은 도핑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직접 흡입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고 상기 혐의에 대해서만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흡입을 하지 않는 이상 큰 죄가 되리라 생각지 못한 다니엘의 미숙하고 경솔한 판단이 이번 사태를 만들었다. 또 다니엘의 미성숙함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이끌지 못했던 우리 회사의 전 스태프들 역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니엘의 입장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다니엘은 상기 ‘알선 및 소개’에 관한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경찰 및 검찰에 적극 협조 의지를 밝히며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고 본인의 경거망동으로 큰 죄를 지었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현재 깊이 반성 중이다”고 말했다.
또 “다니엘의 혐의 사실에 관해서는 아직 최종 법적인 심사를 받기 전이지만 잘못을 저지를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본인 역시 법적으로 어떠한 처분을 받든 겸허히 수용하고 죗값을 치르고 싶어 하는 만큼 우리 스태프 역시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고 향후 다니엘이 더욱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울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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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