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자신의 두번째 할리우드 영화의 프레스 데이와 오랜만에 출연한 토크쇼 방송일이 겹친 것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프레스 데이에 참석한 이병헌은 영화 촬영 후기와 에피소드 등을 전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은 2편의 흥행을 예측하는 질문에 "흥행은 정말 모르겠다. 요즘 한국 영화가 정말 잘되고 있는데, 할리우드 영화도 많이 좀 사랑해달라"고 애교섞인 부탁을 하기도 했다.
이어 '지.아이.조2'의 프레스 데이에 대한 팬들의 성원도 부탁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내가 출연한 '힐링캠프'와 프레스 데이 행사가 같은 날이더라. 그래서 아침에 힐링캠프 관련 기사들을 보면서 '우리 영화 기사가 묻히는 거 아닐까'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병헌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오랜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이병헌의 두번째 할리우드 영화인 '지.아이.조2'는 세계 최고의 전투 부대인 ‘지아이조’가 ‘자르탄’의 음모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고, 여기서 살아나은 요원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르탄을 상태로 전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은 전편에 이어 '스톰 쉐도우'역을 맡아 선과 악을 오가는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지.아이.조2'는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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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