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굴 스키 기대주 최재우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5위에 올랐습니다. 내년 소치올림픽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몸을 비틀면서 회전하는 고난도 '백 더블 풀' 기술입니다.
19살 신예 최재우의 힘찬 연기에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최재우는 전체 18명 가운데 2위로 1차 결선을 통과했는데 메달이 걸린 2차 결선에서는 턴 동작이 조금 흔들려 5위를 기록했습니다.
메달은 놓쳤어도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최재우/모굴스키 국가대표 : 나이도 아직 어리고 목표도 더 높고…이번 대회로는 (기량을)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요.]
10살 때 모굴 스키에 입문한 최재우는 타고난 감각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토비 도슨 코치를 만나 기량이 급성장했고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내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최재우는 이번 성인 무대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내년 소치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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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메리카컵 2인승 종목에서 원윤종-전정린이 1위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