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연출 남규홍)이 지난 6일 여자 연예인 특집으로 진정성의 힘을 발휘하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짝’(연출 남규홍PD) 여자 연예인 특집에는 배우 서유정 윤혜경, 이언정 등이 출연해 일반인 남자 출연자들과 함께 애정촌 생활을 하며 진실한 사랑 찾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언정은 과거 모델 활동 경력 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으며 소이는 외모 강박증으로 거식증이 걸렸던 아픈 상처를 꺼냈다. 윤혜정 역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며 눈물 지었다.
출연자들의 진지한 고민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는 스타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 배우들은 ‘짝’ 출연 전 사전 면접을 거쳐 결혼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고, 적합한 이들로 추려졌다.
남규홍PD는 4명의 배우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출연자들이 기본적으로 결혼적령기의 여성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연기나 연예활동에 대해서 충분한 경력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특히 4명의 출연자 가운데 이언정은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모와 달리 이언정은 의외로 한 없이 약한 면이 있었다. 이언정은 눈물을 흘리며 “도시에 올라와서 성공하기 위해 강해져야 했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남규홍 PD는 “이언정 씨의 솔직한 면이 시청자들에게 좋게 보인 것 같다.”면서 “출연자들은 애정촌에서 본연의 모습을 모두 보여줬다.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부분이 있을텐데 6박 7일 동안 녹화가 이뤄지는 만큼 자연스럽게 가공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규홍 PD는 “연예인들도 일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면을 살펴보면 인생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다. 남녀관계나 결혼에 있어서도 그렇다. 서로 간 사고의 폭을 일반인과 연예인의 조합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다. 연예인 출연자라고 해서 애정촌의 다른 일반 출연자들과 다른 점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짝’ 여자 연예인 특집 2부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