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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전협정 전면 백지화"…군사충돌 '긴장'

유엔 대북 제재조치, 이번 주 채택될 듯

<앵커>

북한이 또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한반도 정전협정을 백지화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은 이번 주에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엔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북제재와 한미합동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에 반발한 조치입니다.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 : 이번 전쟁연습이 본격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3월 11일 그 시각부터 형식적으로나마 유지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완전히 전면 백지화해 버릴 것입니다.]

북한은 또, 북한군의 판문점대표부 활동도 전면 중지하겠다면서, 북미간 군사통신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조미 군부 전화도 차단하는 결단을 병행하여 내리게 됩니다.]

정전협정이 백지화되면 형식적으로는 전쟁상태로 다시 돌아가는 것으로, 남북간 군사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북한은 또 보다 강력한 2차, 3차 대응조치를 연속적으로 취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경고를 무심히 대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유엔의 대북 제재조치가 이르면 이번 주에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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