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가 내일(6일) 새벽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세상이 멈출 빅매치" 라고 불릴 정도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양팀 사령탑의 설전이 뜨거웠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맨유 퍼거슨 감독이 적이 된 옛 제자 호날두를 향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맨유 감독 : 내 관심은 오로지 호날두의 출전 여부지만 그가 두려운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이 떨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조제 무리뉴/레알 마드리드 감독 : 퍼거슨 감독은 솔직해져야 해요. (호날두가 두렵다고) 말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차전에서는 두 팀이 1대 1로 비겼습니다.
당시 호날두는 골을 넣고도 친정팀에 대한 예의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아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퍼거슨 대 무리뉴, 루니 대 호날두, 지존심을 건 두 팀의 대결은 미리보는 결승전으로까지 불립니다.
[조제 무리뉴/레알 마드리드 감독 : 이 경기는 단순한 게임이 아닙니다. 내일 전 세계가 이 경기를 보려고 멈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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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리그에서 박주영이 결장한 셀타비고가 세비야에 4대 1로 져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