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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 부활 코 앞…한 번 선택이 7년 좌우

<앵커>

서민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재형저축이 다음 달 초에 부활합니다. 그런데 이거 광고 보고 덜컥 가입하시지 말고 꼼꼼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76년 첫 선을 보인 재형저축, 20% 안팎의 고금리로 재산형성의 필수품이었습니다.

[박현옥/서울 화곡동 : 그 당시는 제일 높았어요 이율이. 지금은 복리가 너무 약하잖아요.]

재형저축은 다음 달 6일 총 급여 5천만 원 이하 근로자 등 서민을 대상으로 부활합니다.

은행권 최고 이자는 연 4% 초반.

은행들은 스팸 문자까지 돌리며 유치경쟁에 나섰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경식/금감원 은행영업감독팀장 : 실제로 (은행에) 가보면 급여이체 실적이 있다든지 카드사용 실적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우대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기대한 금리가) 적용 안 되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4%대 이자는 초기 3년만 지급되고 이후엔 변동금리로 바뀌어 3%대로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위험을 짊어지되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증권사의 재형저축 펀드도 고려할 만합니다.

만약 7년 전 재형저축 펀드가 있어서 가입했다고 가정하고, 30%를 코스피지수, 70%는 채권에 투자해왔다면 재형저축보다 757만 원 더 높은 수익을 거둡니다.

그러나 만기 때 하락장을 만나면 손해를 각오해야 합니다.

4월 출시되는 재형저축 보험은 수익률은 낮지만 사고 위험까지 보장됩니다.

재형저축은 7년 안에 해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분을 반납해야 해 여윳돈만 넣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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