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개 부문의 기술상을 수상하며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25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과 시각 효과상을 수상했다. 이 부문은 '호빗:뜻밖의 여정', '어벤저스' 등 만만찮은 경쟁작들이 있었지만 '라이프 오브 파이'는 두개 부문을 모두 독식하며 진일보한 3D 영화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살아남은 소년과 호랑이가 겪은,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227일간의 놀라운 어드벤처를 그린 이야기다.
이 작품은 '브로크백 마운틴', '색,계'를 연출한 이안 감독의 역작으로 "'아바타' 이후 최고의 3D 영화"라는 극찬을 받은 수작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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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