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개그투나잇'이 중독성 있는 유행어를 쏟아내며 '유행어 제작소'로 떠올랐다. 듣자마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유행어들은 입에 착착 감기는 쫄깃한 매력이 있다.
녹화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개그투나잇'이 주는 기대 이상의 재미에 흥분하며 돌아간다. 방송에 노출되지 않은 개그맨들의 숨겨둔 개인기와 MC들의 입담, 유행어를 따라 외치는 재미까지 쏠쏠하다는 반응이다.
'개투' 유행어를 안다면 이미 당신도 유머감각 충만한 1인!
# 팬클럽
'팬클럽'에는 가상의 톱스타 오스카 오빠가 존재한다. 얼굴도, 이름도 아리송한 '오스카'를 향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스카 오빠를 사랑해요~ 스카스카" 구호를 외치라고 요구하는 이 코너의 매력은 관객들이 어느새 따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적거나 반응이 약하면 팬클럽 회장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총무 앞으로"를 외친 뒤 얼굴 밑 손바닥을 때리며 자극하는 것.
개그를 보며 "오스카 오빠를 사랑해요~ 스카스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면, 이미 유행어에 중독된 것이다.
# 민기는 괴로워
실제 개그맨 커플인 홍윤화와 김민기의 달달한 연애담을 개그로 승화한 '민기는 괴로워'는 생활 밀착형 코너다. 애교를 부리며 억지를 피우는 윤화로 인해 괴로운 민기의 현실을 유머로 풀어냈다.
민기가 조금이라도 화가 난 듯 반응할 때마다 두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는 윤화는 "오빠. 무섭다!"를 외치며 호소력 깊은 연기로 '개투' 유행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종규 삼촌
조카에게 유쾌한 동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종규 삼촌은 늘 동화를 비틀어 순수한 동심을 무너뜨린다. "너 때문에", "너의 그 욕심 때문에!"란 반전 대사는 중독성 있는 매력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개그투나잇은 밤 12시5분이란 편성 시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주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청권을 신청하며 TV보다 뜨거운 현장 열기를 실감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12시 5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