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범이 열혈 효심남으로 등극했다.
지난 20, 21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겨울) 4, 5회에서 진성(김범 분)의 겉으로는 툴툴대고 욱하는 영락없는 철부지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열혈 효심의 순수한 모습을 그렸다.
지난 4회에서 진성은 파출소의 연락을 받고 사기 교통사고에 휘말린 아버지(고인범 분)를 찾아 나섰고,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우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주먹을 날리며 분노했다. 그 와중에 어머니가 뒤늦게 힘들게 벌어놓은 돈 봉투를 내밀며 합의를 원했고 이에 진성은 더욱 분노했다.
이어 5회에서 진성은 희선(정은지 분)의 집을 찾아온 아버지가 희선 언니의 제사 음식 보따리를 내밀며 웃음을 보이자, 마냥 착해서 당하기만 하는 아버지에 화가 나 아버지에게 마음에도 없는 화를 냈다.
진성은 할아버지가 죽기 전에 소를 사라고 했다며 진성의 여동생 대학 등록금마저 소를 사는데 써버린 아버지에게 답답함을 느끼지만 오수(조인성 분)의 빚 78억을 PL그룹 상속자인 오영(송혜교 분)에게서 받아내게 되면 그 중 1억을 받아 아버지와 함께 소 농장주가 되어 함께 살 날을 꿈꾸는 효심 지극한 청년이다.
한편 ‘그 겨울’ 5회는 오영(송혜교 분)이 오수(조인성 분)를 자신의 오빠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비극적 사랑이 어떤 시련을 겪으며 이뤄질 지 기대를 모으며 오는 27일 6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