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변함없는 몸매를 간직할 수 있는 자신만의 비결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라스트 스탠드'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몸매 관리의 비법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꼽았다.
슈왈제네거는 "나는 매일 운동을 한다. 유산소 운동을 비롯해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운동을 호흡하는 것처럼 매일 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 마자 호텔 휘트니스에서 한 시간동안 운동했다. 그렇게 매일 운동을 하기에 촬영장에서 스턴트도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66세가 된 슈왈제네거는 고령의 나이를 믿기 어려울 만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역임하며 영화계를 떠나 있었지만, 그의 자기 관리는 철저했다. 호흡을 하는 것처럼 운동을 하며 전성기 시절의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지운 감독과 슈왈제네거가 호흡을 맞춘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돌진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혈투를 그린 영화다.
이 작품에서 슈왈제네거는 액션 스타로서의 매력을 한 껏 뽐냈다. 극중에서 그가 맡은 '오웬스'라는 역할은 LA의 전설적인 영웅이었다가 시골로 내려와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보안관이다. 현재 자신의 상황과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역할이기에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라스트 스탠드'는 오는 21일 국내에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