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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장윤현 감독, 드라마 연출한다

'접속' 장윤현 감독, 드라마 연출한다
영화 '접속', '텔 미 썸딩' 등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드라마 메가폰을 잡는다.

장윤현 감독은 '사기꾼 중심의 이야기'와 '실종자를 찾아가는 헌터 이야기' 두 편의 드라마를 준비중이다. 두 작품을 통해 우리들이 알고는 있지만 당연하게 생각해서 놓치고 있는 무감각한 사회악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사회악의 진실을 파헤치는 주인공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감을 전하고, 선한 사람이 왜 사회악이 되었는가라는 인간 본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 작품들은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시즌제 드라마 특성상 매회 새로운 주인공 등장하기에 장윤현 감독의 캐스팅 파워 또한 기대해 볼만 하다.

장 감독은 "런닝 타임 120분의 영화로는 보여주기 힘든 이야기를 드라마로 옮기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시간이 길다는 것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장점도 되지만, 시간이 많이 주어진 만큼 지루함을 피해야 하는 또 다른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드라마 연출을 앞둔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장윤현 감독은 한석규, 전도연의 '접속'(1997)을 비롯해 한석규, 심은하의 스릴러 '텔미 썸 딩'(1999), 송혜교, 유지태의 사극 '황진이'(2007),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의 사극 '가비'(2012) 등 수작을 연출하며 대종상 영화제 등에서 숱한 상을 받은 스타 감독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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