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최근의 엔저 덕분에 수출 경쟁력 개선 효과 외에도 우리 돈으로 6조 원이 넘는 막대한 회계상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상장기업 1천 373개사의 지난해 결산 내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환차손익 개선 효과가 약 5천300억엔 우리 돈으로 6조 2천억 원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달러 등 외화 자산을 엔화로 환산했을 때 평가액이 그만큼 불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작년 12월 말까지 26억 달러의 현금과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던 닌텐도는 환차익으로만 2천600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 덕분에 닌텐도는 지난해 영업적자를 냈지만 경상손익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