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가 SBS ‘정글의 법칙’을 비난한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대표는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경솔히 행동해서 일이 너무 커지고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정글 스케줄 와서 베이스캠프에서 5일에 한 번 정도 (박)보영이를 만나서 보면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미안해 하는 중, 또 다른 생존 지역에 이틀 동안 폭우로 고립이 되려고 하는데도 철수 소식이 없어 베이스캠프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며 맥주를 먹게 되었습니다”라고 비난글을 SNS에 올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김대표는 “정글 팀이 안전을 위해 밤이 다 돼서야 철수해 돌아와 그때서야 보영이를 보게 되자 안도와 제작진의 원망스러움에 경솔하게 행동했습니다”라며 “답답한 마음과 걱정된 마음에 격하게 표현해서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게 돼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대표는 자신이 ‘동물을 잡아 풀어놓고 촬영했다’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동물에 관해서는 인서트 촬영을 위해 진행한 모습을 오해를 하였습니다”면서 “이 또한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김대표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뻥 프로그램!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만. 리얼버라이어티 플러스 다큐? XX하네”라며 ‘정글의 법칙’ 팀이 밤에 술을 즐겨마신다는 내용의 비난글을 올려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SBS는 7일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인 ‘정글의 법칙’ 팀에 문의해본 결과, 촬영팀이 폭우로 촬영을 긴급철수하고 호텔에 임시 캠프를 마련해 머물고 있는 동안 사기 진작차원에서 스태프들과 맥주를 마셨지만, 이런 일들은 촬영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다”라고 즉각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SBS는 “그런데 박보영이 촬영하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고생하는 것을 본 소속사 대표가 술 취한 상태에서 개인 감정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사실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SBS는 “‘정글의 법칙’은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촬영 중에 벌어지는 것은 모두 사실이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은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며 더 이상의 오해가 생겨나지 않길 바랐다.
한편 박보영을 비롯해 김병만, 박정철, 노우진, 리키김, 배우 이필모, 정석원 등은 지난달 22일 뉴질랜드로 출국해 현재 촬영 중이다.
[사진=SBS E! 연예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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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