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30일) 오후 4시 정각에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위성과의 첫 교신은 내일 새벽 3시 27분부터 16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2. 나로호에서 분리된 위성은 하루에 14바퀴씩 지구를 돌면서 우주환경을 관찰하게 됩니다. 나로호 발사는 성공했지만 우리 우주기술의 현실은 갈 길이 멉니다. 정부는 오는 2021년까지 순수 국산 발사체를 개발한다는 계획인데 아직 로켓 시험시설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3. 서울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와 교사 5명이 결핵에 감염됐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일하던 도우미 할머니로부터 옮은 걸로 보이는데 어린이집 측은 이 사실을 알고도 학부모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4. 경기도의 한 다가구 주택 반지하 방에서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된 세 자매의 처참한 실상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고, 간질과 골다공증까지 앓고 있었습니다.
5. 가정집에서 키우던 맹견 3마리가 집 밖으로 나가서 행인과 경찰관을 비롯해 5명을 물어 다치게 했습니다. 맹견은 목줄을 하지 않은 채 사육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음식을 냉장고에 넣고 '상하지 않겠지' 하고 안심하는 주부들 많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냉장고에 오랫동안 음식을 쌓아 놓게 되죠. 관리가 제대로 안 된 냉장고 채소 칸에는 변기보다 10배에서 1만 배나 많은 세균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 요즘 우리 금융시장 보면, 원화는 '나 홀로' 강세, 코스피는 '나 홀로' 약세입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세계 부동산 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 시장만 냉각기입니다. 세계 경기회복에서 홀로 빠지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8.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박근혜 정부의 출범 일정이 빠듯해졌습니다. 인사청문회를 감안하면 다음 달 4일까지 총리와 장관 후보자 인선이 발표돼야 하는데 녹록지 않습니다. 검증보다 보안을 강조하는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에 대한 우려도 높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