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2013년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첫 주연작인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로 각각 400만,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류승룡은 각종 영화제의 남우조연상까지 석권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2013년의 시작과 함께 류승룡은 주연배우로 우뚝 섰다.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단독 주연을 맡으며 높아진 주가를 확인한 것. 지난 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류승룡은 연기력과 더불어 흥행력까지 입증하며 충무로의 대세배우로 떠올랐다. 지난해까지는 주연보다 존재감 있는 조연이었다면, 올해는 명실상부 주연급 배우로서 자신의 스타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류승룡은 "주연과 조연의 경계에 있는 지금이 좋다"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이제 류승룡은 영화 한편을 끌고가면서 관객의 신뢰까지 얻는 명실상부한 스타급 주연 배우가 됐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