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복무 규율을 위반해 징계를 받은 가수 비 정지훈 상병이 자숙의 시간을 보낸 이후 처음으로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21 사태 45주년을 기념해 내일(19일) 열리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에 정지훈 상병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서울 종로구의 경복고등학교에서 출발해 창의문과 숙정문, 삼청공원에 이르는 5㎞ 구간을 걷게 됩니다.
이 구간은 지난 1968년 1월21일 무장공비 31명이 침투했던 곳으로 수방사는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북한의 도발상황을 가정해 '리멤버 1.21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