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박세리가 은퇴를 안하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
박세리는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에서 LPGA 통산 25승, 세계 최연소이자 동양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골프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미 다 이루었음에도 은퇴를 하지 않는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특히 그는 ‘아버지의 빚 때문에 은퇴 안 한다’는 루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박세리는 지난 2004년 이유 모를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당시 언론에서 ‘박세리, 한 물 갔다’,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다’ 등의 비난이 감당하기 힘들어 많이 울었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다.
게다가 골프가 전부였던 10대, 20대에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지나쳐버린 사춘기를 이제야 겪고 있다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그 모든 시간들을 보내며 깨달은 게 많다고 밝혔다.
온 국민이 힘들어 하던 98년 IMF 시절, 미 LPGA투어 '박세리 성공 신화'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박세리가 ‘힐링캠프’ 새해 첫 게스트로 출연해 전한 솔직한 입담은 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