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뒤늦게 뛰어든 전북이 부영그룹과 손잡고 대대적인 공세를 펴차 KT와 수원이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10구단을 향한 염원을 담은 풍선이 하늘 높이 떠오릅니다.
수원구장 증축 기공식에는 야구인과 6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달 전북이 부영그룹과 손잡고 고교선수들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창단 선언과 함께 경기장 신축계획을 발표하자, KT와 수원시가 맞불을 놓은 겁니다.
수원시는 그룹 규모나 연고지 시장성에서 앞서 있다며 자신만만한 분위기입니다.
[주영범/KT 스포츠단장 : 한 번 KT가 하면 모든 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이 있습니다.]
전북은 전통의 야구도시라는 점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명분을 강조합니다.
[김완주/전북도지사 : 이제 수도권에 5개의 구단주가 들어설 것이냐, 호남에 1개에서 2개로 갈 것이냐.]
유치전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KBO는 곧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안으로 10구단 창단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