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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블랙아웃 위기…수도 동파 속출

<앵커>

강추위 속에 전력 사용량은 기록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최대 전력수요가 오늘(3일)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루 하루가 아슬아슬합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수도사업소에는 오늘 계량기 동파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박영철/서울 강서수도사업소 직원 : 지금 아침에 아홉 시쯤 나와서 아직 밥도 못 먹고 일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서울에서만 계량기 516개가 터졌습니다.

[주효진/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자 : 목동에서 15년 넘게 살아 왔는데 시골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여기에 생겨서. 수도 때문에 6시간 정도 불편을 겪어서 빨리 이사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12월과 1월 서울지역 계량기 동파 사고는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는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흘러내린 물이 아파트 계단에 꽁꽁 얼어붙으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낙상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전기 난방이 급증하며 전력 사용량도 기록적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평균 최대 전력수요가 7652만 ㎾를 넘어섰습니다. 사상 최고치입니다.

전력거래소는 하루종일 전력경보 '준비'단계 발령과 해제를 반복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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