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 17회에서 앤서니 김(김명민 분)은 시력을 잃는다는 사실에 좌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초반 앤서니 김은 교회를 찾아 신을 원망했다. 앤서니 김은 "이제 드라마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사람을 만났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앤서니 김은 시력을 읽기 전 자신이 해야 할 일 리스트를 만들어 실행에 옮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앤서니 김은 이고은(정려원 분)에게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앤서니 김은 이고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떠나기로 결정한 것.
특히 이고은은 앤서니 김이 메모에 마지막으로 적어둔 '이고은 잊기'를 보고 눈물을 보였다. 그동안 앤서니 김이 자신에게 차가운 모습을 보여준 이유를 알게 된 것.
방송 후반 이고은은 앤서니 김에게 왜 병을 숨겼는지 물었다. 앤서니 김은 시력을 잃는다면 이고은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괴로웠다며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이고은은 앤서니 김의 병을 다 이해하며 받아줄 수 있다고 밝히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앤서니 김과 이고은의 사랑이 어떤 결말에 다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