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멤버 구하라가 댄스가수 김완선과 호흡을 맞췄다. 또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태민은 싱어송라이터 김원준과 한무대를 꾸몄다.
가수 아이유와 수지, 배우 정겨운이 MC로 나선 '2012 SBS 가요대전'은 29일 저녁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더 컬러 오브 K팝'(The Color of K-POP)이라는 주제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합동 무대는 1991년 구하라와 1993년 태민이 1990년대를 풍미한 선배 가수 김완선, 김원준과 한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다는 데서 의미가 깊었다.
구하라는 김완선과 함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열창했다. 김완선의 패션인 펑키한 스타일로 파격 변신한 구하라는 섹시한 듯 귀여운 토끼춤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태민은 김원준과 함께 '모두 잠든 후에'를 불러 세대를 아우르는 기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4명은 한무대에 올라 '젊은 그대'를 라이브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트렌디한 편곡을 한 '젊은 그대'를 열창하는 김완선과 구하라, 김원준과 태민 등에게서는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한편, ‘SBS 2012 가요대전’은 아이유, 정겨운, 수지가 진행을 맡으며 동방신기, 빅뱅, 슈퍼주니어, 투애니원(2EN1), 샤이니, 카라, 비스트, 씨스타, 인피니트, 포미닛, FT아일랜드, 애프터스쿨, 씨엔블루, 시크릿, 2AM 등 2012년을 빛낸 가수들이 총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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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