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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화려한 귀환…NRW트로피 최고점 우승

<앵커>

오래간만에 김연아 선수의 연기 보니까 반가우셨죠? 2년 가까이 사실상 쉬었는데 우아함이나 기술이나 여전히 세계 최고였습니다. 다시 한번 보시죠.

도르트문트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선율에 맞춰 차원이 다른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첫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 그리고 트리플 러츠까지 처음 4번의 3회전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스핀은 쇼트 프로그램 때보다 더 빠르고 화려했습니다.

표현력은 더 좋아졌습니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수가 나왔습니다.

더블 악셀 연속 점프를 모두 1회전으로 처리했습니다.

다음 점프에서 엉덩방아까지 찧었습니다.

곧바로 페이스를 되찾았습니다.

마지막 점프 더블 악셀에서 다시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화려한 스핀으로 4분 10초의 연기를 마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129.34점, 합계 201.61점으로 올 시즌 여자 싱글에서 최초로 200점을 넘어서며 우승했습니다.

2위 러시아의 마카로바에 무려 42점을 앞섰습니다.

[김연아 : 긴장이 많이 됐고 다리도 많이 떨렸고 심장도 뛰었고, 다음 대회에는 좀 더 자신감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술점수 60.82로 세계선수권 출전 기준점수 48점을 훌쩍 넘어선 김연아는 팬들과 손을 마주치며 화려한 귀환을 마무리했습니다.

건재를 알린 피겨 여왕은 내일(11일) 귀국해 내년 1월 종합선수권과 3월 세계선수권을 준비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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