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로켓 발사로 선박 우회 항행 조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낙하 예정 해역을 지나는 선박의 항로가 변경됩니다.

국토해양부는 북한이 국제해사기구와 국제민간항공기구 등에 통보한 발사계획 자료를 토대로 추진체 등의 낙하 예정 해역을 대상으로 선박을 우회 항행하도록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상에는 발사 예정시간 대인 10일과 22일 사이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40여 척의 국내외 상선과 어선이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선박이 이 해역을 피해 우회하도록 했습니다.

또 선박 항행이 거의 없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리 국적 선박의 항해 여부를 집중 감시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해양항만상황실에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낙하 예상 해역의 주변을 운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