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선에서 패한다면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원직도 던지고 배수진을 쳤는데 오늘(26일) 밤 단독 TV 토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선택받지 못하면 자신의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저의 남은 정치 인생 전부를 나라와 국민 여러분에게 바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는 차원에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자신의 인생 대부분은 국민과 동행하며 살아온 삶이었다"면서 "이번 대선이 큰 은혜에 보답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앙 선대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민생을 챙기는 진정한 정치 쇄신을 위한 새누리당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새 정치를 선도하고 실천하는 새누리당이 되기 위해서 더욱 우리가 각오를 다지고 분발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새누리당은 "낡은 정치 술수로 안철수 후보를 넘어뜨린 문재인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26일) 밤 7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단독 TV 토론에 나섭니다.
패널의 질의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민생 문제와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