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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유튜브 평정…가장 많이 본 나라는

<앵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오늘(24일), 세계인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싸이' 열풍 속에 유튜브 1위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위에 오르는 데는 넉 달 열흘이면 충분했습니다.

오늘 아침 조회 수 8억 건을 돌파하더니, 33개월 만에 1위에 오른 미국 최고 인기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뮤직비디오를 순식간에 제쳤습니다.

지금까지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조회한 국가는 223개국, 미국이 1억 5천여만 건으로 가장 많고 태국과 한국, 터키, 브라질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가 가능했던 건 네티즌들이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노래와 춤을 따라 하거나 패러디 영상을 올리는 등 하나의 놀이문화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싸이 측이 온라인상 저작권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동안, 뮤직비디오는 네티즌들의 힘만으로 저절로 재생산돼 눈 깜짝할 새 전 세계에 퍼져 나갔습니다.

실제로 패러디 등 강남스타일 관련 영상은 모두 1240만 개나 올라 있습니다.

[강태규/대중문화 평론가 : 대중문화의 코드에서 단순히 즐기는 게 아니라 흉내내고 따라 할 수 있다는 힘을 가진다는 것은 콘텐츠의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다.]

현지화 전략 하나 없이 세계를 제패하는데 성공한 '강남스타일'.

참신한 아이디어와 좋은 콘텐츠만 있다면 세계 시장 공략이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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