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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단일화 협상 '팽팽'…21일 밤 TV 토론

<앵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간의 TV 토론 맞대결이 오늘(21일) 밤 벌어집니다. 단일화 룰 협상은 그런데 아직도 평행선을 긋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은 여론조사 문구를 둘러싼 신경전으로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누가 단일후보로 적합한 지를 묻자는 입장이던 문재인 후보 측은 단일후보로 누구를 지지할 지를 묻자고 수정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 측은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 맞대결을 비교해 경쟁력으로 단일후보를 정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경전도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측이 내놓은 가상 맞대결 방식에 대해 양측 지지자들은 물론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우려돼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역선택을 감수하더라도 박근혜 후보에게 승리할 단일후보를 뽑는 방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후보등록 마감일을 닷새 남기고도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거듭하면서 후보 간 담판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단일화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후보 간 담판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문 후보 측도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만약에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문재인 후보와 만나 두 사람이 푸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성준/문재인 후보 대변인 : (문 후보는) 시간에 쫓긴다면 후보 간 담판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일화의 분수령이 될 두 후보의 TV 토론은 오늘 밤 11시 15분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토론은 100분 동안 패널 없는 맞대결 방식으로 진행되며 SBS는 토론 전 과정을 생중계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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